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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크루즈 관광객, 내년 80만명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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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4만명보다 20% 증가할 듯
중국인 78%… 입국심사 대폭 단축


제주항에 입항한 중국발 크루즈 아도라 메디테라니아호.


‘바다 위 호텔’ 국제크루즈 관광객 제주 방문이 내년에 2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3월 재개된 국제 크루즈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내년에는 더욱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올해 국제 크루즈 입항은 260회를 기록했으며 방문객 수는 총 62만 3000여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 크루즈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48만 4000여명으로 77.8%를 차지했으며, 연말까지 약 2만명이 추가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과 탄핵정국이 맞물리면서 크루즈 방문객이 약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새해에는 올해 대비 약 19% 증가한 총 344항차의 선석이 배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약 80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는 내년 10월쯤 제주항과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국내 항만 최초로 무인자동심사대를 각각 10대, 28대 등 모두 38대를 설치한다. 도는 신속한 출입국 절차를 위해 법무부와 협의해서 내년도 예산 52억원이 반영됐다.

도 관계자는 “현재 국제 크루즈 관광객의 제주 평균 체류시간은 8시간이지만 실제로는 입국심사에 2시간, 출국 보안검색에 1~2시간이 소요돼 실질적인 체류시간은 4~5시간밖에 안 된다”며 “자동심사대가 도입되면 4000명 기준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최대한 신속 절차를 밟기 위해 크루즈가 입항하기 전 심사관이 미리 배에 올라 입국 심사를 하는 ‘승선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도는 원도심 관광 안내지도 배포, 지역 상권 연계 소비 이벤트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증가하는 개별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글·사진 제주 강동삼 기자
2024-12-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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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