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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보급 사업 작품전 열어
연간 500명에 고무나무 등 지원
취약계층 어르신 정서 안정 효과
김미경 구청장 “다양한 계층 확대”


지난 27일 서울 은평구청 5층 은평홀에서 열린 ‘반려식물 보급 사업 작품 전시회’에서 김미경(맨 왼쪽) 은평구청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평구 제공


“이제는 식물도 감정을 교류하는 동반자로 삼는 시대입니다.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27일 구청에서 열린 ‘반려식물 보급 사업 작품 전시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반려식물을 키우는 구민의 정서적 안정감은 물론 자존감을 높이고자 각자 키우는 반려식물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 소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고무나무’와 ‘스투키’, ‘산세비에리아’, ‘커피나무’ 등 반려식물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구민만 100여명에 달했다. 전시회에 모인 화분은 150점, 관련 사진과 영상까지 더한다면 300점 이상의 반려식물이 구청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반려식물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이 우울감과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반려식물을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500명에게 고무나무 등을 보급한 구는 올해 역시 500명에게 800개의 반려식물을 보급했다. 이 기간 진행한 관련 프로그램만 202회, 참여한 어르신만 3000여명이다

반려식물은 친구처럼 정서적인 교감과 위안을 얻는 식물을 뜻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반려식물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식물을 가족같이 돌보며 애정을 쏟는 사람을 뜻하는 ‘식집사’(식물+집사)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구민은 “혼자서 살다 보니 외로움을 느낄 때가 많은데, 구에서 진행하는 반려식물 사업에 참여하면서 웃음이 많아졌다”며 “특히 피고 지는 꽃을 보면서 과거 아름다웠던 기억을 떠올려 보니 정서적으로 크게 안정되고 위로받았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통해 지역에 긍정적인 가치가 확산되고 있다. 반려식물에 대한 구민의 애정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는 주민이 원하고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환 기자
2025-01-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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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