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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초 만에 끝! 울산과기원, 원전 지진 예측 AI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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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때 센서 하나로 원자력발전소 설비 곳곳의 피해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이영주 교수팀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물리측정본부 비파괴측정그룹 이재범 박사팀은 원전 건물 내 139개 세부 지점의 진동 현황을 추정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모델은 하나의 센서가 실측한 지진 데이터를 입력받아 건물 내 139개 지점의 지진 가속도 응답을 0.07초 안에 산출한다. 가속도 응답은 지진파가 지나갈 때 설비가 얼마나 흔들렸는지를 분석해 어느 구역부터 점검할지를 파악한다.

이 모델은 지진파 속 느린 흔들림부터 빠른 떨림까지 다양한 진동 패턴을 학습해 작은 진동도 추정할 수 있다. 그동안은 수백개의 센서가 필요했지만, 이 모델에서는 AI가 수백개의 센서를 대신한다.

연구팀은 “한국과 미국의 원전설계 안전 기준인 강진에서도 신뢰할 추정치를 산출해냈다”며 “이 모델은 센서 유지·보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2025-10-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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