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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율곡 종중 손잡고 ‘율곡문화진흥원’ 설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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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부지부터 자료 제공까지 협력 약속
해군과도 ‘율곡이이=파주’ 브랜드 추진

경기 파주시가 율곡 이이 선생의 학문과 철학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율곡문화진흥원’ 설립에 속도를 낸다. 파주시는 지난 6일 율곡 선생의 후손인 덕수 이씨 종중과 업무협약을 맺고, 진흥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시장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덕수 이씨 대종회·찬성공파 종회 관계자, 율곡 선생의 종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진흥원 건립 부지 확보를 위한 상호 협조를 비롯해 설립 기본계획과 추진 방향에 대한 공동 논의, 종중이 보유한 율곡 이이 관련 역사·문화 자료 제공,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파주시-율곡 종중, ‘율곡 문화진흥원’ 설립 협약
파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율곡 선생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산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법원읍 일대에 있는 율곡·신사임당 가족 묘원과 연수원 정비, 생가 복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는 앞서 서울신문사가 1968년 서울 사직단에 세웠던 율곡·신사임당 동상을 2015년 9월 파주 묘역으로 이전했고, 해군 율곡이이함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율곡 정신을 계승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해군 율곡이이함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율곡이이=파주’라는 도시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파평면 율곡리 일대를 율곡 선생의 학문적 위상에 걸맞은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힌 바 있다.

한편 강원 강릉시는 지난해 7월 율곡국학진흥원을 개원해 율곡학 연구와 계승에 나서고 있다. 파주시 역시 율곡문화진흥원 설립을 통해 학술·교육·문화가 어우러진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율곡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겠다는 각오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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