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시원 1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지역 고시원 운영자들과의 협력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구는 15개 동을 3개 권역으로 나누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권역별 간담회를 했다. 고시원은 상대적으로 주거 비용이 낮아 1인 가구가 많지만, 주거 환경이 불안정하고 외부와 단절되기 쉬워 공적 지원 체계에서 소외될 위험이 큰 공간으로 꼽힌다.
간담회는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했다. 구는 고시원 운영 현황과 복지제도, 고립가구 전담 기구 등 지역 밀착형 복지 사업을 설명하고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는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다. 구는 고시원 운영자를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사각지대를 현장에서 먼저 발견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발굴된 위기가구는 주민센터와 연결해 맞춤형 서비스를 즉시 제공한다.
이필형 구청장은 “고시원은 복지 사각지대를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현장”이라며 “원장들과의 협력을 더 강화해 고립 위기 1인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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