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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공약 이행하는데 4년 1조6800억…원도심 활성화 442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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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현판식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왼쪽 다섯 번째)이 10일 인천 연수구 G타워에서 열린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에서 인수위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이 제시한 공약을 이행하는 데 향후 4년간 1조6815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올해 시 본예산 15조3259억원의 10.9% 수준으로, 민선 9기 시정의 성패가 결국 재원 확보 능력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개한 지방선거 후보자 답변서를 보면 박 당선인 176개 공약의 시비 소요액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1조6815억원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은 원도심 활성화 공약인 ‘제물포·문학·부평(제문부) 프로젝트’다.

박 당선인은 4427억원을 들여 제물포를 역사·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부평 캠프마켓을 생활·문화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개항장과 내항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캠프마켓 부지를 활용한 공원·문화시설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특히 박 당선인은 기존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에 대해 사실상 원점 재검토 방침을 밝히고 있어 사업 방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두 번째로 예산 규모가 큰 사업은 ‘문학 K-컬처·콘텐츠 프로젝트’다.

문학경기장 일대를 공연·영상·문화산업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42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문부 프로젝트와 합치면 원도심 재생과 문화콘텐츠 육성 분야에만 8667억원이 쓰인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적지 않다. 바이오·차세대 신약 산업 육성에는 1872억원, AI 혁신 거점도시 조성에는 239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두 사업 예산을 합치면 4270억원 규모로 전체 공약 예산의 25%를 웃돈다.

박 당선인은 재원 마련 방안으로 예산 절감, 지방세 수입 증가, 기업 유치에 따른 세수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부 재원은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는 만큼 실제 확보 여부가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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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