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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예방부터 산불 진화까지…함양 다목적 사방댐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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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석류 차단·산불 진화용 취수원 기능
갈수기 농업용수 공급으로 영농 지원도


경남 함양군 마천면 군자리 일원에 들어선 다목적 사방댐. 2026.6.23.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집중호우와 산불, 가뭄 등에 대응하고자 함양에 다목적 사방댐을 조성했다.

도는 함양군 마천면 군자리 일원에 다목적 사방댐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20억 원이 투입됐다. 댐은 저수량 1만 5800㎥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사방댐의 산사태 예방 기능에 산불 진화용 취수원과 농업용수 공급 기능을 더해 복합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방댐은 집중호우 때 계곡 상류에서 발생하는 토석류와 유목을 차단해 하류 지역 민가와 농경지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지리산 자락의 산림 재해 취약지역에 설치해 산사태로 말미암은 피해 예방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산불 발생 때 사방댐은 진화 헬기가 물을 채울 수 있는 취수원으로 활용된다. 산악지형이 많은 지리산 권역 특성을 고려할 때 사방댐은 초기 진화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사방댐은 평상시 계곡물을 저장, 가뭄기 농업용수 공급 역할도 한다. 물 부족 문제 해소와 안정적인 영농 활동 지원 효과가 기대되는 지점이다.

윤경식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다목적 사방댐 준공으로 산사태 예방과 산불 진화용수 확보, 농업용수 공급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산림재해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함양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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