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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초중학생 ‘서·논술형 100%’ 도입 놓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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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5·6학년, 중 1학년에 서·논술형 평가 100% 도입


김대중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이 지난 1일 광주중앙초 교육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대중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서·논술형 평가 100%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에 전교조 전남지부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남지부 초등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문해력 저하의 원인을 평가 방식에서 찾고, 이를 서·논술형 100%라는 획일적 처방으로 해결하려는 정책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3일 밝혔다. 초등위는 “문해력은 독서와 토론, 질문과 대화가 살아 있는 수업,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살피는 교육활동 속에서 자란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평가 개혁이 아니라 교육활동을 지켜내는 것이 더 절박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교육감이 문해력을 걱정한다면 평가를 통제할 것이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을 신뢰해야 한다”며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고, 학생들이 마음껏 배우는 교실을 만드는 데 교육행정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전남지부 중등위원회도 “문해력 부족이라는 진단에 ‘서·논술형 100%’라는 처방은 과연 맞냐”며 일축했다. 중등위는 “문해력은 시험 제도를 바꾼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며 “수업의 질적 혁신 없이 평가 방식만 뜯어고치는 정책은 교육의 본질을 거꾸로 세우는 주객전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해당 단체는 “교육의 진정한 변화는 시험지를 바꾸는 서투른 처방에서 시작되지 않는다”며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실 여건을 만드는 방안이 본질이다”고 주장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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