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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구 말라리아 경보…강화군 이어 올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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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예방수칙.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계양구에서 올해 첫 말라리아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방역과 역학조사에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29일 계양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4일 강화군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경보다.

이번 조치는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2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계양구에서 올해 첫 말라리아 군집사례가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말라리아 경보는 주의보 발령 이후 동일 지역에서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의 일평균 개체 수가 2주 연속 기준치를 넘는 경우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발령된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환자 2명 이상이 2주 이내 비슷한 시기에 증상이 나타나고, 거주지 간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시는 계양구 환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모기 서식 환경 조사와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집중 방제 작업과 신속 진단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 의사회와 약사회와 협력해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추가 감염 차단에 나설 방침이다.

말라리아는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평균 7∼30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과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조명희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인천의 11개 군·구 모두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해당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는 한편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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