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진 도의원 “재정 부담한 경기도, 주변인 되어선 안 돼”
삼성역 공사 지연 이어 철근 누락으로 무정차 통과도 차질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거듭된 개통 지연과 관련해 관계기관에 보다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1일 경기도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하던 중 “이미 개통됐어야 마땅한 GTX-A가 조속히 개통돼야 한다는 데 충분히 공감한다”며 “관계기관에 보다 적극적이고 분명하며 단호하게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최규진 경기도의원(고양4)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GTX-A 개통 지연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GTX-A는 현재 파주 운정중앙∼서울역과 수서∼동탄 구간으로 나뉘어 운행되고 있다. 당초 운정∼삼성∼수서를 잇는 구간은 2024년 말까지 완전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서울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지연으로 2028년 말로 미뤄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삼성역 개통 전이라도 두 구간을 연결하기 위해 삼성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방식의 운행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 6월 말로 예정됐던 무정차 통과마저 삼성역 공사 과정에서 일부 기둥의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가 확인되면서 연기돼 현재 개통 시점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어 “GTX-A가 국가사업이고 경기도가 삼성역 공사를 직접 지휘할 권한이 없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경기도와 관계 시·군이 상당한 건설비를 부담한 만큼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변인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 시절 삼성역 문제에 ‘강도 높은 대응’을 밝힌 추 지사가 이제는 도지사인 만큼 정확한 정보와 투명한 설명,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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