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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탐방-서울 동부경찰서]우리署 명물-안석호 강력 4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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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를 잡는 것 만큼 마음이 변화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서울 동부경찰서 안석호 강력4반장
서울 동부경찰서 안석호 강력4반장
서울 동부경찰서 강력4반장 안석호 경위는 치기배 검거의 달인이다.경찰청이 치기배 전문가로 꼽은 수사분야 전문경찰이다.일선직원에 치기배 미행 및 검거·조사 요령을 강의하고 ‘치기배 검거요령’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하지만 안 반장이 강조하는 것은 범죄자의 검거만이 아니다.

그는 “과거에는 범죄자를 잡은 결과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잡는 과정과 범죄자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범인의 교화가 재범을 방지하는 최선책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종교를 갖도록 권유하며 성경책을 보내주기도 한다.

안 반장은 절도혐의로 성동구치소에서 보호감호처분을 받고 있는 전모(60)씨가 보냈다는 편지 한통을 꺼내 들었다.전씨는 감호처분만 3번째로 교도소를 제집처럼 드나드는 이른바 ‘빵잡이’다.그런 전씨가 안 반장의 설득으로 “이제는 새사람이 되겠다.”고 장문의 편지를 보내온 것이다.

안 반장은 1979년 3월 경찰에 투신한 뒤 서울경찰청 치기전담반에서만 12년 동안 일하는 등 강력형사로 23년을 근무했다.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진 룸살롱 살인사건과 역삼동 주류도매점 살인사건을 해결했고 1990년대 ‘범죄와의 전쟁’때는 ‘검거왕 전국 1등’에 오르는 등 경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강·절도 범인검거 실적으로 특진한 베테랑이다.

안 반장이 이끄는 강력4반은 지난 5월 성수동에서 대형할인마트 관리운영권을 차지하려고 폭력배 100여명을 동원하여 경쟁업체를 몰아낸 조직폭력배 24명을 검거하는 등 이번 ‘절도범검거 100일 계획’에서도 형사우수반에 선정됐다.반원인 김종길 경위는 서울청에서 절도범 검거 1위를 차지해 경사에서 특진하기도 했다.

그는 “강력형사는 직원상호간의 신뢰와 단결,맡은 사건은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는 굳은 신념이 필수불가결의 요소”라면서 “조사를 할 때는 엄격하지만 조사를 마치면 따뜻한 마음으로 피의자를 이해하면서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잊지 않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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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