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8층∼지상 25층, 연면적 2만 8000여평이며 교보생명을 비롯해 두산중공업, 까르푸, 소니뮤직, 옥션 등 국내 대기업과 다국적기업,IT기업이 주로 입주했다. 여기에는 레스토랑과 은행, 진료시설, 서점 등이 부대시설로 들어 있다.
광화문 교보빌딩처럼 지하 1∼2층에는 국내 최대규모인 3600평의 교보문고 강남점이 애서가들을 유혹한다. 광화문점에 비해 500여평이 더 크며 음반매장도 함께 있다. 북마스터의 책상담실을 포함해 어린이 테마 공간, 이벤트홀, 스낵코너 등도 갖춰져 만남의 장소로 애용된다. 게다가 이곳에서는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주머니 가벼운 애서가들의 쉼터로 자리잡았다.
1층에는 직장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샌드위치바와 커피숍, 레스토랑 등이 입점했다. 이 일대가 강남역 상권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서 인근 사무실 입주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일반 은행업무와 프라이빗뱅킹을 취급하는 우리은행 교보타워지점은 2층에 200평 규모로 넓게 자리잡았다. 금융자산이 10억원을 넘는 초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한 VIP지점으로 이름값이 높다.
빌딩 입주자들은 호텔 수준의 부대시설 때문에 구태여 외부로 나갈 필요가 없다. 건물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4층에는 치과 등 진료시설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우수 화장실 공모전’에서 청결도와 쾌적성, 시설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다중이용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4층 이상 일반 임대사무실의 평당 기준임대료는 월 6만 5000원, 보증금은 65만원이며 관리비는 평당 월 2만 8500원이다. 쾌적한 사무공간으로 현재 임대율은 100%에 달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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