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09년까지 2910m 길이의 부두와 40만평의 배후에 국제여객터미널을 건립하는 방안을 항만법에 의한 민자유치사업인 비관리청항만공사로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인천항만공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항 잡화부두 2선석과 제2준설토투기장의 냉동·냉장창고도 같은 비관리청항만공사로 추진된다.
해양부는 현재 국제여객터미널이 연안부두와 항동 2곳으로 분리돼 한·중카페리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다 행정력 낭비를 초래, 국제여객부두 및 통합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양부는 현재 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하겠다는 희망업체가 2∼3개가량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업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사업자선정 공고를 하는 대로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자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액을 민자유치하는 것보다 일정부분 정부가 예산을 부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