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서울 주말 아침 도로 ‘쉬엄쉬엄 모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 ‘공공한옥’ 7가구 모집에 2093명 몰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집회현수막 등 정비 완료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노원구, ‘스마트노원핏’ 상반기 인센티브 추진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내 인생의 등대] 김동익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글쎄, 삶의 나침반이라….‘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동서고금의 진리를 꼽을 수 있을까요.”


김동익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
김동익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푸른나래길 쪽 서울농업기술센터에서 만난 김동익(55) 소장은 사람좋은 표정으로 이렇게 말을 건넸다. 경기도 여주에서 자라면서 부모님 따라 논밭을 오가는 사이에 몸과 마음으로 익힌 것이란다. 고교졸업 뒤 농사를 거들다가 조금 늦은 나이인 25세(1975년) 때 공채로 센터에 들어왔다.

“땅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진리는 요즈음 웰빙, 웰빙 하는 세태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웰빙’의 핵심인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거의 농업과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에서 웬 농업이냐고 하며 한때 농업기술센터를 폐지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친환경 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도시민에 대한 농업적 측면의 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갈수록 메말라가는 도시인에게 감수성을 자극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려면 정서도 함양해야 하는데 여기에 센터의 역할이 큽니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전면적으로 실시되는 주5일제 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여가선용에 초점을 맞춰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실버농장 운영계획이 좋은 예다. 텃밭 가꾸기는 센터에서 13년째 애써온 덕택에 자리잡았다는 평가이지만 이는 가족단위 위주인 반면, ‘환갑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도 마땅히 일자리도 없는 노인들이 참여하도록 하자는 뜻이다.

김 소장은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가는 삶이라는 자부심 때문에 살아온 50여 평생에 티끌만큼이라도 후회는 남지 않는다고 당차게 말했다.‘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격언처럼 진실되게 살아간다면 최고의 삶이라는 자부심이다.

“농심(農心)은 곧 천심(天心)”이라는 그는 다행히 고향이 가까운 사실을 되새기고, 올해부터 농사를 직접 짓겠다는 청사진도 세워놨다. 이를 통해 자신의 여가도 활용하겠지만, 농업인들 지도는 물론 시민들에게 설명하려면 실제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방송통신대에서 늦깎이로 농학과 행정학을 전공한 김 소장은 99년 ‘종자 기사’ 자격증을 따내기도 했다.

“70년대 말∼80년대 초 논바닥이었던 송파구 문정·장지동에 주기적으로 가뭄이 심해져 마음고생이 됐지요. 멀리 떨어진 석촌호수에서 몇 단계를 거쳐 물을 끌어왔는데, 이 때 젊다는 기백 하나만으로 10마력짜리 양수기를 겁없이 옮기다 삐끗한 허리가 요즈음 들어 이따금 시큼해지기도 합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동작, 민선 8기 외부 재원 353억 확보

도시 개발·재정 혁신 등 적극 응모 재정적 부담 덜고 정책 기반 마련

에어컨 청소까지… 복지도 ‘강남 스타일’

저소득층 500가구 우선 시행

“주민 삶 가장 편안하게”… AI 혁신도시로 가는

이필형 구청장 ‘RH 플랜 6’ 첫 회의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