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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는 27일 시 경계인 입장면에서 유량·원성·구성동 등 도심지를 거쳐 충북 청원군 오창면으로 연결되는 34㎞ 구간을 북면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될 경우 노선 길이가 27.2㎞로 짧아지고 직선화돼 운행시간이 단축되면서 해마다 수천억원대의 물류비용을 절감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안시는 동서지역간 균형발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 노선은 도심을 통과하면서 서쪽은 아산신도시 건설 등 발전이 눈부신 반면 목천·병천읍과 북면 등이 있는 동쪽은 낙후돼 있다.
이전 사업비는 모두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충남도의 승인을 거쳐 이를 건교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전이 이뤄지면 현재 도로는 건교부로부터 이양받아 도시계획도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