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4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 지역 학생 가운데 모범 학생으로 선발된 14명에게 9일부터 19일까지(10박 11일) 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금천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시(市)의 한국인 가정에 머물면서, 뉴욕·워싱턴 등을 여행하게 된다.
이 행사는 지난 2003년 ‘한인 이민 100주년 뉴욕축제’에 참석한 한인수 구청장이 뉴욕 한인청과협회에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지난해 12명의 학생들이 미국을 여행한 데 이어 올해로 두번째다.
뉴욕의 한인청과협회는 회원이 2500여명이며, 미국 뉴욕 일대의 최대 한인 직능단체다. 뉴욕시 청과물 유통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고, 회원들의 권익신장과 이민생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교육·정부와 연결 주선 등을 주요활동으로 하고 있다.
협회는 금천구 학생들의 방문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소년소녀가장 사랑나눔모임’을 결성해 후원하고 있다.
한인수 구청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지만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미국 여행이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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