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에 따르면 문화전당 부지(전남도청 일대 3만 5746평)에 대한 차량 접근을 막아 이곳 일대를 ‘차없는 거리’와 ‘시민 열린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반경 500∼1000m 주변에 대형 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
문화전당 안에는 장애인과 행사용 차량 등 특수 차량만 이용토록 모두 100대 규모의 주차공간만 조성키로 했다.
추진기획단은 이를 위해 오는 22일 ‘광주시 도심교통체계 개편’(보행자 중심도로 조성) 용역을 발주하고, 학교부지 매입을 위해 시교육청과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문화전당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들 4곳의 외부 주차장에 주차한 뒤 걸어서 전당에 들어가야 한다.
또 이들 전당 외부 주차장에서 도보로 전당에 접근할 수 있도록 주변 도로를 ‘차없는 거리(보행자 중심도로)’로 만드는 작업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문화전당 주변도로인 ▲옛 한국은행 사거리∼문화전당 300여m ▲전대병원로터리∼노동청∼문화전당800여m 등 2개 구간을 ‘차없는 도로’로 조성하는 한편 서석로(충장로1가∼광주천) 일부 구간과 전남도의회∼전대병원 로터리 구간을 일방통행로로 만들어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할 계획이다.
추진기획단 이장협 실시설계팀장은 “문화전당 주변 주차장 조성은 이미 기본계획에 반영됐다.”며 “지금부터는 주차장 위치를 구체적으로 지정하고, 문화전당 개관에 맞춰개장하기 위한 관련 용역 추진과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