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 야구 가족들 사이에 알루미늄 배트가 아닌 나무방망이를 사용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나무방망이 도입론자들은 각종 리그의 페넌트레이스를 비롯한 야구대회에서 부상 등을 염려해 꺼려했지만 이젠 기량이 눈에 띄게 좋아졌으니 고려할 때가 됐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최근 몇년 사이에 놀랄 정도로 늘어난 동호인 야구의 저변이 이를 말해준다.
사회인 야구 전문 사이트 ‘베이스볼 코리아’ 운영자인 권병익(37)씨는 “일본 등 외국의 경우 동호인들도 대부분 나무방망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무방망이를 사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알루미늄으로 만든 방망이를 쓴다.
그 까닭은 값도 값이거니와 안전하게 경기를 하려는 뜻이 강하다. 국내에서 유일한 일본인 야구 동호회 재팬(JAPAN)의 하쿠(31·일본 통신업체 서울 주재원) 감독은 “일본에서는 연식(軟式)볼을 쓰는 반면 한국에선 경식(硬式)볼을 써 공격적인 야구를 하는 것 같다.”면서 “또한 일본과 달리 알루미늄 방망이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흥미롭다.”고 말했다.
차근차근 기본기부터 다지기를 강조하는 일본과 투수력 보다는 타력에 무게를 싣는 한국이 당장 비교된다는 얘기다.
나무배트 옹호론자들은 조만간 사회인 야구에서 나무방망이를 사용하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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