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晩婚)이 저출산의 한 원인이라는 판단에서 이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100여명에 달하는 복지부내 미혼 직원들부터 오는 24일까지 신청을 받아 미팅을 주선하기로 했다. 미팅 주선은 결혼정보업체인 ‘좋은만남 선우’가 맡는다. 비용은 부비(部費) 등으로 부담하지만 단체 가입인 만큼 할인도 가능하다.
복지부는 앞으로 산하기관이나 소속단체 등의 미혼 남녀들에게도 맞선 기회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이번 복지부 직원 짝맺기의 추이를 봐가며 정부 전 부처로 확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다음달 중에는 과천청사 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특강도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 문제에 공무원들이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맞선 자리를 주선하게 됐다.”면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