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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 4년간 지도에 새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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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여 시간씩 4년 동안 지도 제작에 몰두했습니다.”

최근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 구내에 광주시 전체를 담은 대형 입체지도를 제작해 기증한 한행수(66·인쇄업·서울 은평구 불광동)씨는 “고향에 무언가 남기고 싶어서 시작한 것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근 광주지하철 ‘메트로축제’에 맞춰 공개된 이 지도는 면적 501.44㎢의 광주를 6250분의1로 축소된 모형(가로 4.2m, 세로 6m, 높이 0.16m)으로 옮겨 놓았다.

시민 이모(45)씨는 “광주를 그대로 옮겨놓아 현실감있게 보인다.”며 “제작자의 섬세한 기술이 놀랍다.”고 말했다.

한씨는 지형도에 현재의 시가지와 곧 옮겨 갈 전남도청 부지에 들어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위치를 비롯,‘10년 후 광주’까지 담았다.

그가 이 지도제작에 나선 것은 2001년 8월. 국토지리정보원의 기초자료를 토대로 작업에 들어가 2004년 5월에야 1차 작업을 마쳤다.

그는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건물 등 실물을 그대로 표현하는 기법을 적용해 최종 마무리했다.

그가 제작한 지도의 정확성은 전문기관에서도 인정하는 수준으로 그는 신안군 홍도와 우이도 광주 어등산 등의 정밀입체지도를 만들어 국토지리정보원 신안군 등에 기증하기도 했다.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에서 태어난 한 씨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 지도를 보면서 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깊이 생각해 준다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5-10-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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