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1일 최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집행위원회에서 유치 신청 12개 도시 가운데 부산을 비롯해 로잔, 카이로, 코펜하겐 등 9개 도시가 2009년 IOC총회 및 올림픽총회 유치 최종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2006년 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이들 도시와 함께 최종 경쟁을 벌이게 됐다. 시는 IOC총회까지 남은 4개월여동안 정부 및 한국올림픽위원회와 협조해 범정부차원의 유치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다.
부산이 후보 도시로 선정된 것은 2002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와 다음 달 열리는 200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등 경쟁력을 갖췄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09년 9월 또는 10월 중에 열릴 IOC총회와 올림픽총회는 IOC위원, 언론인 등 관련 인사만 75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이익주 부산시 행정관리국장은 “부산이 유치도시로 확정되면 시가 사활을 걸고 있는 2020년 올림픽 유치에도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