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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마루’ 고품격 회의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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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차 정상회의장으로 쓰인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고품격 회의장’으로 사용 될 전망이다.

23일 벡스코에 따르면 누리마루가 APEC 정상회의를 위해 지어진 시설이라 일반 회의시설로 사용하기에는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것.

누리마루의 경우 수용인원이 150여명에 불과하고,2개의 정상회의 목적으로 꾸며져 주차장 및 부대시설이 부족해 일반 회의시설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벡스코측은 누리마루가 APEC 제2차 정상회의장으로 사용됐고 고급스런 설비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독창적 디자인과 해운대 앞바다 등 뛰어난 주변환경을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기존 컨벤션홀과 차별화되는 고가정책으로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회의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마케팅팀 유동현 팀장은 “벌써 정부부처와 대기업 등 여러 곳에서 누리마루 임대를 문의해 왔다.”며 “다국적 회사 CEO 회의나 대기업 그룹단 회의, 학회 간부 임원회의 등을 유치해 나간다면 앞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벡스코는 올해 초부터 부산시와 누리마루 사용, 관리 방안에 대해 협의해 왔고 지난 9월15일 누리마루 준공과 동시에 위탁관리를 시작했다.

한편 누리마루는 내년 2월 말까지 시민들에게 개방한 뒤 3월 한 달간 내부시설 개·보수를 거쳐 4월부터 회의시설로 본격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5-11-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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