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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신사임당 표준영정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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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가 신종 화폐가 발행될 경우 신사임당 인물이 채택되도록 하기 위해 표준영정을 교체키로 하는 등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강릉시는 정부가 추진중인 신종 화폐에 여성인물이 채택될 경우에 대비, 올해 3억원을 들여 신사임당의 표준영정을 교체하는 등 사전 준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의 신사임당 표준영정은 친일화가로 알려진 김은호의 작품으로 교체 여론이 높아 신종 화폐 모델로 사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 5000원권 화폐에 등장하는 신사임당의 아들 율곡 이이의 초상화를 그린 이종상 화백에 의뢰, 새로운 영정을 제작해 표준영정 지정을 신청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신사임당이 그린 초충도가 등장하는 5000원 신권화폐 발행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올해 안에 구입키로 했다. 초충도를 구입하게 되면 보존 및 활용가치 많을 것으로 보고 현재 한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8폭 병풍 초충도를 구입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추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을 신청키로 했다. 신사임당의 초충도는 강릉 오죽헌박물관과 국립 중앙박물관, 개인 등에 의해 소장되고 있으나 정확한 작품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5000원권 화폐 신권 발행과 신종화폐의 모델로 거론되는 신사임당의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표준영정을 교체하고 초충도를 추가 구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6-01-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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