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푸른도시국은 7일 205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 100곳의 담장을 개방하고 생태 연못과 자연학습원을 조성하는 등 학교공원화 사업을 올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학교 120곳을 공원화한 것을 비롯해 2002년부터 지금까지 총 745억 2800만원을 들여 376개 학교를 공원화했다.
학교 녹지는 평일 새벽과 저녁, 주말, 휴일에는 마을 주민들에게 개방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공원으로 탈바꿈한 학교의 경우 녹지에 물주기, 청소하기 등 일상적인 관리는 학교가 맡고 병충해 방제, 고사목 제거, 비료주기, 노후 시설물 정비 등 전문적인 관리는 자치구에서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녹지를 조성하기 힘든 서울시의 특성상 주택가 곳곳에 자리잡은 초등학교나 중학교 등은 녹지 확대에 최적의 공간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