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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때문에…동물때문에…] 횟집 활어 노리는 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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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가족 좀 말려 주세요.”

6일 경남 거제시에 따르면 1년여 전부터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해금강에 서식하는 수달이 바닷가 횟집의 수족관을 파손하고, 횟감용 활어를 물어 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 밤과 5일 새벽사이 해금강마을 B횟집 수족관의 횟감용 활어를 잡아먹기 위해 수달이 배수밸브를 밟고 올라서면서 이 밸브가 작동, 물이 모두 빠져 참돔과 돌돔·농어 등 횟감용 활어 80여마리가 폐사했다. 라서 해금강일대를 수달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거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거제시가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민과 수달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진주 남강에서는 수달과 잉어떼가 벌이는 생존경쟁이 심심찮게 목격된다. 진양호에 서식하는 20여마리 가운데 먹이를 찾아 댐을 넘어 왔던 일가족이 남강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 왕성한 먹이활동을 벌이기 때문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이성규(38) 조사원은 “수달이 주변 환경에 적응돼 불빛과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2006-04-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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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