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충남 연기·공주에 건설되는 행정도시에 30년간 3단계로 나눠 이 센터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1단계 사업은 오는 2015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개신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유교, 원불교 등 모두 6개 종단이 입주한다. 유대교와 힌두교는 한국에 신자가 없어 추후 논의 예정이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센터가 들어설 부지를 도시계획에 반영하고 부지매입과 시설건축은 각 종단에 맡길 방침이다. 하지만 센터설계와 공원, 회의장 등 공동 이용공간은 국고로 건립키로 했다.
이 센터건립과 관련, 지난 14일 대전에서 모인 각 종단 관계자들은 센터 건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임에 참석한 아시아종교평화회의 사무총장 김성곤 의원은 “마지막 분단국인 대한민국의 행정도시에 세계 종교인들의 공동 성소인 센터가 들어서면 세계평화와 한반도 안전보장에 기여할 뿐아니라 한국을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