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주한미군은 10일 오후 4시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하얄리아부대 현장에서 주한미군과 우리 군, 부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폐쇄행사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일제강점기 경마장으로 사용됐던 하얄리아 부대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주한미군기지사령부가 들어서면서 주한미군의 군수물자 및 무기 보급·관리 등의 전투지원을 수행해 왔다. 하얄리아 부대의 기능은 대구와 경북 왜관, 경남 진해 등에 있는 다른 미군부대에 분산된다고 시는 밝혔다.‘하얄리아’부대 이름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도시의 이름으로 ‘아름다운 초원’이라는 인디언 말에서 유래했다.
미군이 떠난 하얄리아 부대 부지(16만 4000여평)는 토양오염 조사 등을 거쳐 우리 정부에 반환될 예정이다. 시는 부지가 반환되면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나 영국의 하이드파크와 같은 도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변지역 44만평도 시민공원과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 및 정비하기로 하고 최근 종합개발용역을 발주했으며, 주변지역 12만 3000여평은 난개발을 막기 위해 내년 말까지 건축이 제한된 상태다.
부산시는 빠르면 2008년부터 공원조성을 시작해 2012년 말에 부분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