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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공부에 푹 빠졌어요.’

13일 강동구 둔촌2동 주민자치센터의 한글교실.16명의 어르신과 4명의 일본인은 40년 경력의 베테랑 선생님 조정숙씨의 설명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는 듯했다. 다소 부자연스럽지만 볼펜 쥔 손이 바삐 움직였다.

돋보기 안경과 주름진 얼굴이 여느 교실과 다르게 느껴질 뿐 교실 안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했다.

둔촌2동 주민자치센터가 지난 1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한글교실을 열었다.16명의 늙은 학생들은 매주 월∼금요일 하루 4시간씩 초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받고 있다. 기초 한글과 숫자 익히기, 기초 한자, 은행 및 관공서 실습 등을 공부한다.

주민자치센터는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졸업 자격의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주민 호응도를 파악해 앞으로는 야학 성격의 초등학교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자치센터측은 “사회 생활의 자신감과 불편함이 없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글교실을 열게 됐다.”면서 “어르신들이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한 장의 편지를 보내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6-12-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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