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4일 가인의 생가 인근에 그의 기념관과 법관 연수원을 짓기 위해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념관은 가인의 생가가 있는 복흥면 하리에 300평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올해는 생가터 인근의 부지를 매입하고 실시설계를 마칠 방침이다.
기념관에는 가인의 유품과 그가 법조인으로서 사법부 독립을 지키기 위해 보여준 각종 자료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대법원은 또 이 일대에 오는 2009년까지 강의실과 숙박시설 등으로 꾸며진 법관 연수시설도 건립할 계획이다.
연수시설은 연건평 1300평에 60명을 수용하는 규모다. 장기적으로 7000여평의 부지를 매입해 가인의 생가를 복원하는 사업도 검토되고 있다.
가인의 생가는 당초 600평의 부지에 초가 몸채와 행랑채, 곳간 등 세 건물로 이뤄졌으나 6·25 때 소실됐다. 가인은 스무살 때까지 고향 인근의 담양 일신학교와 창평 창흥학교 등을 다니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메이지대를 졸업했다.
1915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후 광주 학생운동,6·10만세 운동 등에서 무료 변론을 했고 1945년 광복 후 남조선과도정부 사법부장과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역임했다.
강인형 순창군수는 “법조인의 추앙을 받고 있는 가인 선생의 기념관이 건립되면 지역민들이 높은 긍지를 가질 것”이라면서 “법관연수원도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지역 경제와 문화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7-1-5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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