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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가 서울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 대상지에 들어설 초고층 건물의 높이를 600m에서 615m로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23일 구청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인천시가 송도에 610m 높이(151층)의 초고층 건물을 짓는다는 데 서울의 랜드마크는 이보다 높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오 시장은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는 것은 공론화가 필요한 작업”이라면서 “민선시장이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토론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두바이는 초고층 경쟁이 치열해서 몇 층 높이로 짓는지 일부러 밝히지 않고 있다.”며 건물의 높이가 달라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달 초에 용산 역세권에 들어설 건물의 최고 높이를 100∼150m로 하되, 랜드마크 건물은 최고 600m까지 허용해달라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자문안을 용산구를 통해 시에 제출했다. 이는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지침에서 정한 높이(350m)보다 2배 가까이 상향조정한 것이다. 시는 관계 부서의 의견을 들어 다음달 초에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안건을 상정, 개발 범위와 가이드라인을 최종결정할 방침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2007-2-24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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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