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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처 “기자실 28일까지 비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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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홍보처가 정부 청사 출입기자들에게 28일까지 기사송고실을 비워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기자들은 이른바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의 백지화를 요구하며, 이전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정홍보처는 27일 정부중앙청사 10층 국무총리실 기자단에게 ‘기자 여러분들께’라는 1장짜리 문건을 전달했다. 홍보처는 문건에서 “합동브리핑센터 공사가 21일 완료됐고 10월1일부터 모든 브리핑 및 보도자료 배포를 합동브리핑센터에서 실시하므로 합동브리핑센터로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홍보처는 각 부처 공보담당부서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부처 출입기자들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기자들은 이미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해 ‘백지화’를 요구하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홍보처의 입장에도 달라진 것이 없어 홍보처의 요구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한 출입기자는 “기자들과 협의없이 당장 내일까지 옮기라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는 처사”라면서 “정부의 이른바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에 원천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 출입기자단도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단 회의를 갖고, 새로 만들어진 통합브리핑센터에서의 모든 브리핑을 거부하기로 했다.

기자단은 성명서에서 “국정홍보처가 제시한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은 취재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취재를 어렵게 만들 뿐”이라며 “일률적이고 요식적인 통합브리핑센터에서의 브리핑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김효섭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7-9-28 0:0: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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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