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는 4일 월계동 633의31 일대 4만 3303㎡에 고급 주택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243%, 최저 18층부터 최고 30층까지 탑상형 형태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60㎡ 이하 195가구와 60∼85㎡ 372가구,85㎡ 초과 178가구 등 모두 745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114가구는 임대주택이다.
1152대 규모의 주차장이 모두 지하화되고, 지상을 녹지 공간으로 꾸민다. 중앙 동을 중심으로 중앙광장도 조성된다. 휴게광장 2곳과 어린이 놀이터 2곳, 주민운동시설 2곳, 전체 면적의 5.7%를 차지하는 대형 어린이 공원도 들어선다. 아파트 주변 도로도 현행 6m에서 15m로 확장된다.
이노근 구청장은 “불과 5년 전만 해도 이곳은 장마철이면 지하 가구가 침수되는 지역이었다.”면서 “이번 재건축사업은 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디자인 공동주택 심의기준’이 적용되는 첫 단지인 만큼 품격 높은 아파트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2-5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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