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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사과 재배기술 북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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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사과의 우수한 생산기술 등이 북한에 전파된다.

경북도는 오는 26일 도 관계자 등 4명이 북한 개성을 방문, 북측과 개성공단 인근에 키 낮은 사과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북측은 조만간 경북도에 초청장을 보내 올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대구·경북능금농협 및 농민단체들과 연계, 올해부터 3년간에 걸쳐 개성 일대 3㏊ 정도에 총 6억원(전액 도비)의 사업비를 들여 사과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3월쯤 북한 측으로부터 대상지를 추천받아 현지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를 거쳐 4월부터 밭 기반정비를 비롯해 관수·관비시설 설치 등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는 것.

도는 이번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09년 4월에는 북한에 우량 사과 묘목 5000여 그루를 심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묘목은 북한 현지의 기후 및 토질 등을 면밀히 조사한 뒤 대구·경북 능금농협이 생산한 M1 또는 M26을 선정할 방침이다.

도는 북한에 사과원이 조성되면 우수한 생산 인력을 파견해 기술 및 농자재 등을 지원키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경북도와 북한간의 첫 교류협력 사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북한의 사과원을 거점으로 상호간의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지난해 말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경북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8-2-20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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