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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골프장 카트비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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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골프장이 카트비를 4만원으로 내렸다. 제주도가 최근 국내 다른 지역 및 관광경쟁국보다 시설 이용비가 높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뒤여서 타 골프장들이 뒤따를지 주목된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한라산컨트리클럽은 제주골프관광의 고비용 구조를 깨 더 많은 국내외 골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6만원이던 카트비를 3월1일부터 4만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제주지역 골프장의 18홀 기준 그린피는 평균 10만 4500∼13만 8900원으로 다른 지방에 비해 평균 4만∼5만원 정도 싸지만 카트비와 캐디피는 평균 7만 3000원,8만 600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000∼3000원 높아 골프비용이 비싸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 주는 요인이 돼 왔다.

제주도는 골프관광 활성화를 위해 캐디피와 카트비를 국내 최저가 이하 수준으로 낮추기로 하고 골프장 업계와 접촉한 결과 한라산컨트리클럽이 먼저 카트비 인하를 결정했다. 도는 카트비 인하를 다른 업체에도 확산시키기 위해 인하 업체에는 홍보비를 보조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골프관광 진흥을 위해 캐디와 카트 사용 의무제를 선택제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계절별, 시기별로 맞춤형 골프패키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골프장 이용객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30만명으로 잡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8-2-28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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