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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외교부 본부대사직은 ‘고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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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본부대사는 고무줄’

이명박 정부의 에너지·자원외교 강화 및 기후변화대책 추진에 발맞춰 외교부가 장관 직속으로 에너지·자원대사 및 기후변화대사 직제를 신설하는 등 본부대사직을 발빠르게 확충했다.

그러나 정책적 시류에 편승한 나머지 정해진 기준 없이 고위직을 늘리는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3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임무부여 형식으로 운영돼 온 기후변화대사와 에너지·자원대사가 장관 직속의 정식 직제로 설치된 반면 1차관 산하 대테러국제협력대사는 현안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폐지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새 정부의 에너지외교 및 기후변화 국제협상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담당대사를 설치했다.”며 “특히 고위공무원단 5자리 감축에 따른 T/O(정원) 중 1자리를 활용, 에너지·자원대사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부처 공무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최소 인원만 감축된 외교부가 그 T/O로 대사를 신설한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 에너지·자원대사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후변화·에너지대책TF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문하영(51) 전 주우즈베키스탄 대사가 내정됐다. 문 대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달부터 에너지·자원대사 임무를 맡아왔다.”며 “우즈벡 대사 시절 8∼9건의 수주 경력이 있는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8-3-4 0:0: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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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