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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아이파크’ 거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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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발(發)’ 부산의 아파트 시장 분양 열기는 ‘찻잔속 태풍’으로 끝날까. 해운대 ‘마린시티(수영만 매립지)’내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가 최근 지방주택경기 침체 속에 청약률 100%를 기록, 큰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 분양 계약률이 절반에 못 미치면서 거품논란이 일었지만 분양권에 억대 웃돈이 붙어 거래됐고, 슈퍼펜트하우스의 한 채 분양가는 56억원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었다. 지난달 29일 찾은 해운대에는 당시 분양 열기는 가라 앉았지만 ‘열기 논란’은 이어지고 있었다. 해운대에는 고층 주상복합 건물 등이 잇따라 등장해 마천루로 변하고 있다.

“부산 평균 계약률 10% 감안하면 고무적”

아이파크는 해운대가 지난달 30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바다조망이 가능한 곳은 1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었고 일부층의 청약 경쟁률은 7대1을 넘는 등 과열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11∼13일 청약 당첨자 분양 계약 결과,1631가구 가운데 782가구가 계약을 해 48%의 계약률을 기록했다.3.3㎡당 4500만원으로 총 분양가가 56억원인 슈퍼펜트하우스 2가구는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부산의 분양아파트 계약률은 대부분 10% 수준에 머무른다.”면서 “청약률이 워낙 높아 상대적으로 분양계약률이 낮은 것처럼 보일 뿐 경기침체 속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 “대기 수요자가 많아 이 달에는 계약률이 60%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K공인중개업소 이모(34·여) 소장은 “조망권이 좋은 곳은 7000만∼1억 5000여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다.”며 “일부 당첨자는 프리미엄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물건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H부동산중개업소 직원인 김모(44·여)씨도 “거품이란 지적도 있지만 매매(분양권)가 이뤄지고 있다.”며 “3월 예비 당첨자의 청약이 시작되면 철수한 ‘떴다방’이 몰리는 등 분양권 확보 전쟁이 또 한 차례 불붙을 전망”이라고 거들었다.

지역 부동산경기 활성화 `신호탄´엔 “글쎄요”

그러나 상당수 부동산업자는 아이파크의 분양 호조와 지역 부동산 경기활성화와는 별개라고 진단했다. 분양 열기가 해운대해수욕장이 있어 전망이 좋은 등 해운대라는 입지 특수성에 힘입은 결과일 뿐 부산의 분양률은 20% 미만에 머물고 있다는 것.

부동산114 부산지사에 따르면 부산의 참여정부 5년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의 8분의1, 인근 울산의 6분의1에 불과하다. 또 부산의 미분양률이 경기와 대구에 이어 전국 3위로 1만 904가구에 달하는 등 부동산경기의 부활은 시기상조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부동산 전문가인 박모씨는 “이번 분양 열기가 부동산경기 회복의 신호탄으로 보기엔 이르다.”면서 “업체측의 대대적인 홍보와 수요자들의 과한 기대가 일시적 과열 양상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는 시각이 높다.”고 진단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8-3-4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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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