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초대형 시루떡이나 피자, 송편 등을 만들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기네스 푸드 페스티벌’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기네스 푸드 페스티벌은 다음달 ‘초대형 시루떡 만들기’를 시작으로 11월까지 8차례에 걸쳐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한강시민공원 등에서 열린다.
여름에는 20m짜리 ‘초대형 아이스크림 만들기’, 추석에는 ‘초대형 송편 만들기’ 등 계절과 시기에 맞춰 준비할 계획이다.
각종 축제와 연계된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7월25일부터 열리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여름’ 행사 기간에는 기네스 보유자를 초청하고, 세계 푸드 파이터 대회를 개최한다.‘이태원 지구촌축제’ 때에는 ‘최장 소시지 만들기’ 행사를 갖고,‘아시아 송 페스티벌’에서는 ‘3만인분 김밥말기’ 행사를 각각 갖는다.
페스티벌 기간에 국내외 음식 관련 유명인사를 초청하고 한국전통음식연구소, 한국조리사회중앙회, 한국음식업중앙회 등 기관과 함께 진행하는 등 행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시는 이 페스티벌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될 수 있는 대규모 조리·시식 행사로 만들어 ‘문화축제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높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