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하철 2구간 개통식을 11일 오전 10시30분 도시철도공사에서 갖는다.2구간은 현재 1호선 1구간 종점역인 상무역에 이어 김대중컨벤션센터(마륵)∼공항∼송정공원∼송정리∼도산∼평동 등 6개의 정거장이 신설되고 옥동차량기지가 추가됐다.
이로써 광주 지하철 1호선은 현재 운행 중인 1구간(용산차량기지∼상무역 11.96㎞)과 연결되면서 완전 개통된다.
지하철 1호선은 동구 녹동역∼광산구 평동역 20.1㎞ 구간에 19개 역이 설치됐다. 시점에서 종점까지 평균 38분(버스 8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오행원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1호선 완전 개통으로 광주의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동·서간 교통연결망이 구축되면서 도시균형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하철 1호선을 화순과 나주 혁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1호선을 시점인 동구 용산동∼화순읍, 종점인 광산구 옥동∼나주 금천면 혁신도시까지 각각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화순과 나주 간 지하철 1호선 연장 요청이 있는 만큼 타당성 용역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생활권에 속해 있는 화순군은 최근 지역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지하철 1호선 연장을 광주시 등에 요구해 왔다. 현재 건설 중인 나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하철 연장은 현안으로 꼽혀 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