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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골목 음식쓰레기봉투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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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전용 용기에 수거

종로 뒷골목에서 파리와 악취가 들끓던 음식물쓰레기 봉투가 사라진다.

음식점이 밀집한 종로구 당주동 골목길에 나와있는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
종로구 제공


종로구는 음식점의 음식물 쓰레기를 규격봉투가 아닌 전용용기에 담아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 전용용기 배출제’를 이달부터 5500여개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거리에서 음식물쓰레기 봉투가 찢어져 나는 악취로 눈살을 찌프리게 했던 장면이 사라질 전망이다.

지난해 10월부터 150여개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동숭동과 세종로동에서 시범 실시한 결과 음식물 악취가 줄고 거리가 한층 깨끗해지는 등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되었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큰 폭으로 감소(12.6%)하는 등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이번에 확대 시행했다.

이를 위해 구는 전용용기와 수수료 징수를 위한 전용 칩(음식물쓰레기 봉투값에 해당)을 마련했다.

음식점 업주들은 구가 임대해 준 10ℓ,20ℓ짜리 전용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담은 뒤 쓰레기봉투 판매점에서 규격봉투 가격에 해당하는 ‘칩’을 구입, 용기에 부착해 일몰 후 업소 앞에 내놓으면 된다.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이 매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용기 안의 쓰레기와 칩만 수거해 가는 방식이다.

김충용 구청장은 “종로 거리에 음식물쓰레기가 지저분하다는 민원이 많았다.”면서 “이번 전용용기 시스템으로 매시간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해 깨끗한 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8-5-2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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