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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전어 풍어 양식전어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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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전어가 풍어를 이루면서 양식전어가 남아 돌아 어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양식전어는 고창과 부안을 중심으로 338만여 마리가 입식돼 58t이 생산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2~3년간 양식전어 생산량 550t의 12%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지만 자연산 전어 어획량이 많아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올해 양식전어 판매량은 전체의 20%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연산 전어는 작년보다 열흘 이상 빠른 지난 8월 말부터 부안 위도와 군산 고군산군도 연안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25~30t이 잡히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어획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산지 가격도 양식 전어의 손익분기점인 kg당 5000~6000원보다 낮은 4000~5000원선에 머무르고 있어 출하 자체가 쉽지 않다.

전북도는 전어 소비철이 사실상 이달 말 끝나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올 생산 물량도 지난해와 같이 상당부분 폐사시킬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어민 주옥열(67·고창)씨는 “출하 시기가 지났는 데도 소비처가 없어 사료비만 축내고 있다.”며 “현 상태라면 또다시 전어를 모두 폐사시켜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8-10-14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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