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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후 탄광 마로광업소 채탄량 줄어 올해 연말 폐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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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마지막 탄광인 보은군 마로면 원정리 마로광업소가 올해 말 문을 닫는다.20일 보은군과 ㈜성하 마로광업소에 따르면 마로광업소는 채탄량 감소로 올해 말 폐광절차를 밟게 된다.


홍승희(50) 광업소장은 “하루 300t씩 연간 7만 5000t 이상을 캐야 수지를 맞출 수 있는데 요즘은 200t 캐기도 버겁다.”며 “적자 누적이 우려돼 이같이 결정하고 노조에도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탄광은 1914년 개발된 뒤 1962년 성하측이 인수했으며 강원 태백 경동·태백탄광과 함께 국내에 남은 민영광업소 3곳 중 하나다.160여명의 직원이 지난해까지 5개 광구에서 한 해 8만t 안팎의 무연탄을 캐내 발전소나 제철소에 납품했으나 올 들어 생산량이 6만t이 조금 넘을 정도로 급감했다. 광업소측은 인근의 광맥을 탐색해 보았으나 생산성이 있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이 탄광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폐광을 막고 싶지만 광맥 1m를 탐색하는 데 90만원의 인건비와 자재비 등이 들어 경영진이 이를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보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8-11-21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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