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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계획 백지화 안되면 공청회 원천봉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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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강서구의장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우리 강서 주민들이 화가 났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겠습니다.”

김상현 강서구의장은 8일 상기된 채 말을 이어갔다. 김 의장은 “강서지역은 기존의 공항고도제한, 준공업지역, 서남물재생센터 등 혐오시설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50년 이상을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면서 “이런 강서구의 마지막 희망인 마곡지구가 대규모 임대아파트촌으로 지어진다는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의회는 집행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58만 강서주민의 뜻을 서울시에 전하기로 했다. 마곡지구 임대주택 확대 계획이 백지화되지 않는다면 구의원들이 직접 거리로 나설 예정이다. 먼저 서울시 8개 자치구의 오수와 분뇨를 처리하는 서남물재생센터에 차량 진입을 막고 마곡지구 관련 공청회와 착공 자체를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 시청광장에서 주민 집회도 구상하고 있다.

김 의장은 “서울시는 마치 마곡지구 개발이 강서를 위해서 하는 것처럼 생색을 내고 있다.”면서 “임대주택 밀어넣기 등 마곡지구 개발을 서울시 뜻대로 바꾼다면 강서 주민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9-4-9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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