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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15일 안과 검진·개안수술 지원 행사

30여년간 당뇨를 앓아 온 김모(64)씨는 합병증인 당뇨망막증으로 어렴풋이 빛만 감지할 정도로 시력이 떨어져 있다.


김씨는 매월 생계지원금을 받지만 방값 등을 내고 나면 생활비도 빠듯해 100만원 정도면 받을 수 있는 개안수술조차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상태가 더 나빠지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기에 김씨는 한숨만 내쉴 뿐이다.

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해 영등포구가 15일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무료 눈 정밀검진 및 개안수술비 지원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청 3층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정밀검진을 통해 안 질환을 조기에 발견·치료하고 개안 시술을 지원해 노인들의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일 현장에서는 정밀 안전검사, 안압검사, 굴절검사 및 조절검사, 각막 곡률검사 등 정밀검진을 실시하고 질환자에게 안약과 처방전을 제공한다.

또 저소득 노인에게는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등 기타 수술에 필요한 초음파 검사비, 수술비, 수술에 관련된 재료비 등 개안수술비 일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검진자 전원에게 돋보기를 무료로 증정하고, 안경 처방자 중 선착순 50명에게 영등포구안경사회에서 무료 맞춤형 안경도 증정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단순히 노인들의 눈 검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치료를 지원해 줄 것인지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무료 맞춤 안경사업을 통해 치료 후 더 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9-5-14 0: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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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