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는 6개월여 간의 인터넷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마치고 20일부터 웹2.0 기반의 새 홈페이지를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홈페이지를 시범운영한 결과, 페이지 뷰가 하루 1400건에서 2100건으로 50%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새 홈페이지는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구민의 행정참여와 투명행정을 목표로 고객만족 e·민원, 참여마당, 열린행정정보, 생활정보, 복지성북, 구정일반 등 6가지 대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온라인 민원신청 메뉴를 강화해 주민과의 소통을 내세웠다.
고객만족 e·민원에는 온라인 예약신청란을 마련했다. 구민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교양강좌를 신청할 수 있다. 새 홈페이지는 검색기능도 강화했다. 업무 담당자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경로를 단순화하고 게시물 검색도 가능하도록 했다. 실시간 인기 검색어도 제공한다.
반면 개인정보는 한층 두텁게 보호한다. 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에서 굳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글 작성이나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편의성도 확충돼 초기화면의 ‘원스톱 열기’를 클릭하면 종합민원안내, 온라인 민원신청, 성북신문고, 전자민원 창구, 중소기업홍보관, 청소행정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성북구는 아울러 연계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지도서비스를 첨부해 문화관광 명소와 유명 음식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민 정보화교육과 종합교양강좌 기능을 통합해 교양강좌 포털도 구축했다. 휴대전화를 통해 홈페이지 열람과 민원신고가 가능하도록 한 모바일 서비스 등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구는 아울러 30개 전 부서와 20개 주민센터의 홈페이지도 새롭게 구축했다. 구 관계자는 “과거 관공서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던 웹1.0 모델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웹2.0을 구축한 것이 성과”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9-5-20 0: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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