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보전지역 지정 계기… 생태체험 관광지로
박우량 신안군수는 27일 “신안 다도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어촌체험관광을 포함해 갯벌탐사와 탐조 등 생태체험관광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안군은 국제 생물권 보전계획에 동참하고 보전지역 내에서 친환경 세제 쓰기 등 환경보전 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군은 압해도 수락마을 개메기 체험 등 어촌체험마을을 늘린다. 연말까지 증도와 안좌도에 조성 중인 갯벌체험마을을 마무리한다. 이곳에선 갯벌 위 나무다리에서 갯벌생물 관찰은 물론 갯벌에서 해조류인 감태 뜯기, 낚시로 짱뚱어 잡기 등이 가능하다. 또 신안군은 유네스코 지정마크를 특산물인 천일염과 김, 시금치 등에 부착해 상표 가치를 높인다. 현재 압해도는 목포 북항쪽에서 다리로 연결됐고 압해도에서 암태도를 잇는 새천년대교가 올 안에 설계 공모가 끝난다. 이 다리가 놓이면 목포에서 자동차를 타고 압해도와 암태도를 거쳐 이미 연도교로 이어진 안좌도~팔금도까지 섬들을 손쉽게 오갈 수 있다.
26일 제주도에서 열린 유네스코 회의에서 신안 흑산도, 홍도 등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장도(흑산도 부속섬) 람사르 습지, 증도 갯벌도립공원, 태평염전 등 573㎢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5-28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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