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는 제주시 일도2동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건물 1층에 132㎡ 규모의 푸드마켓 매장을 마련해 다음 달 17일 개장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푸드마켓은 식품제조업체 등이 기부한 식품을 결식계층인 이용자에게 물품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해 새로 시행되는 복지정책으로, 기부받은 식품을 나눠 주기만 했던 푸드뱅크보다 한 단계 진화한 서비스다.
푸드마켓에는 밥, 빵, 라면, 반찬, 어육제품, 햄 등 주·부식류는 물론 음료수, 과자, 과일, 건과류 등 간식류와 곡류, 야채, 육류, 양념 등 식재료, 기타 생활용품 등이 갖춰지며, 회원카드 소지자는 매월 3만원 상당의 물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는 도내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회원카드를 발급해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