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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기지창역 진·출입구 오산쪽에도 설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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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전철 1호선 철도기지창역(가칭·위치도)의 진출입로가 한쪽밖에 없어 반쪽짜리 역사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가 높다.



13일 경기 오산시 등에 따르면 오산시 내·외삼미동과 화성시 능동 사이를 가로지르는 철도기지창역의 출입구가 오산 쪽에는 없어 오산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 진출입구가 화성시 능동 쪽으로만 설계돼 있다.

이에 따라 오산 주민들과 기업인들은 기존 지하도를 이용하거나 최대 10여㎞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오산시 관계자는 “지하도 역시 1.5㎞가량을 우회해야 하는 데다 차도와 인도 구분이 없을 정도로 시설이 열악하고 역사까지 차량 교행이 불가능한 농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산지역 5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오산역 대책위원회’는 “불편 해소를 위해 역사로 연결되는 진입로 2곳을 신설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 관계자는 “역사를 오산 땅에 건설하면서 오산쪽 진입로를 만들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 상태로 역사가 완공된다면 이용객 감소로 이어져 수백억원을 들여 만든 역사가 반쪽짜리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기하 오산시장은 “오산 쪽으로 진입로와 출입구, 환승 주차장 등을 건설해 준다면 추가비용 가운데 100억원가량을 시가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9-8-14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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