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총장 김도연)가 교수들의 교육·연구능력을 높이기 위해 9월부터 ‘교수연봉제’를 도입한다. 교수연봉제 전환은 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대는 9월부터 근무할 신임 교수 5명을 최근 연봉제로 채용했고, 나머지 994명의 전임교수는 하반기 평가를 통해 내년부터 연봉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연봉 책정을 위해 자체 개발한 ‘학부장과 학장이 해당 교수의 연봉액을 제시하고 총장이 최종 결정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교수들의 모든 강의 노트와 참고 자료, 시험문제 등은 9월부터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강의자료 공개는 미국 MIT가 2001년 처음 시행해 강의 질적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울산대가 처음이다.
2009-9-1 0: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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