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구에 따르면 문화재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공화춘 보수공사 실시설계 용역보고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중구는 공화춘 건물과 부지를 매입한데 이어 2011년까지 보수공사와 리모델링을 거쳐 자장면의 역사와 조리방법, 중국문화 등을 소개하는 ‘자장면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공화춘은 1905년쯤 자장면을 처음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지상 2층, 연면적 846㎡ 규모의 옛 중국음식점으로 등록문화재 제246호로 지정돼 있다. 구는문화재청과 인천시 심의를 거쳐 설계를 마치고, 올 연말 보수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