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이곳에서 이틀간 ‘뜨거운 거리축제’라는 이름 아래 난타, 재즈, 힙합 공연과 시식행사,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건대 맛의 거리 상가번영회가 주최하고, 광진구청과 진로가 후원한다. 행사 첫날인 21일부터 이틀간 난타, 가야금, 록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젊은이들의 거리를 뜨겁게 달군다. 이날 오후 4시에는 개막 식전 공연인 ‘야단법석’팀의 신나고 통쾌한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퓨전 가야금 연주와 아름다운 선율의 재즈 공연이 이어진다.
22일에는 젊은이들의 톡톡 튀는 감성을 대변하는 홍익대 인디밴드 팀들의 공연이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건대 맛의 거리를 찾아간다. 특히 상가번영회는 건대 맛의 거리를 상징하는 ‘요리(Yory)’와 ‘조리(Jory)’라는 마스코트를 제작해 건대 맛의 거리와 이번 행사 홍보에 나선다.
눈길을 끄는 푸짐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공개수배! 요리와 조리를 찾아주세요’라는 행사에서는 마스코트 인형과 사진을 찍어 안내데스크로 가져오는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와인이나 할인쿠폰 등을 사은품으로 지급한다. 상인들과 시민들이 직접 참가해 댄스와 개그, 노래, 모창 등 자신이 가진 끼를 발산하는 즉석 장기자랑대회인 ‘너를 보여줘’라는 코너도 재미있다. 또 9명의 타로점술사들이 음식점 곳곳을 찾아다니며 타로점을 봐주는‘운명이 알고 싶으세요?’라는 코너도 진행된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맛집으로 유명한 건대 맛의 거리는 구의역 인근의 미가로와 함께 광진구를 대표하는 음식문화 특화거리”라면서 “젊은이들이 장기자랑과 공연 등을 통해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발산하고 삶의 활력을 충전하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09-10-21 12: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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